세월호 참사, 판교 테크노벨리 환풍구 붕괴 사고 등 잇따르는 대형사고에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경영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교육이 바로 ‘안전보건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안전보건공단과 중앙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안전보건 최고경영자 과정’은 안전보건경영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와 실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과정으로는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및 선진 외국의 안전경영연구사례 등 안전 분야 △보건관리의 국제적 동향과 대응방안 등 보건 분야 △위기경영의 핵심경영마인드 등 경영자 리더십 분야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 전력 등 경영전략 분야 등 총 36개 과정이 있다.
교육은 서울 흑석동 소재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교육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22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약 3시간씩 진행된다.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재해예방단체장과 임원, 정부 및 관련 공공기관에 재직 중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안전보건공단과 중앙대학교는 지난 2009년 안전보건을 기업경영의 필수전략 요소로 하는 경영층 마인드 구축을 통한 재해예방 시설 투자 촉진으로 자율안전보건관리 기반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안전보건 최고경영자 과정’을 통해 총 136명이 배출됐으며 11월 현재 18명의 6기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안전보건 전문가를 비롯해 건설 및 제조사 CEO와 임원, 국회의원, 검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안전보건 최고경영자 과정 제6기 조정호 회장(두산건설 부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마인드와 기업의 안전보건경영 마인드 함양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 및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유일의 안전보건 최고경영자 과정에 대한 원우들의 명예심이 높다”며 “특히 세월호 참사 등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사회적 안전장치 및 안전관련 법규 등이 개정 중에 있는 만큼 안전보건 최고경영자 과정도 많은 경영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