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16일 “원청의 안전보건 책임을 강화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산재예방 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마스터플랜을 연내에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산업재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일자리에서 잠시 떠나게 된 분들이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고용,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장관은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지만 답을 잘 찾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며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생각하고 추진할 것임을 밝히고, 노동시장 구조적 문제 개선, 일자리 질 향상, 신고용노동질서 정립 등 3가지 역점 추진정책을 제시했다.
노동시장 구조적 문제 개선과 관련해 이 장관은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직업교육과 훈련을 현장중심, 지역 및 산업 수요 맞춤형으로 혁신해 청년이 일하면서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는 물론 전일제 고용의 시간선택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 누구나 일과 가정 양립형 일자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방식과 관련해서는 “기업이 가능한 한 직접 고용을 우선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고,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와 고용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노동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대화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당면한 노동현안을 풀기 위해 노사와 열심히 대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