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서는 메가트렌드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이 강구됐다. 또 원·하청 간의 안전보건 공생 협력 등 16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되면서 성공적인 재해예방 활동이 조명되는 한편 4차 산업혁명과 직업건강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적인 주제 관련 35건의 세미나가 다각도로 열려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더불어 자동차·철강·물류·조선·건설 등 주요 업종별로 대기업 안전임원이 참석하는 ‘업종별리더 회의’도 열려 안전관리에 대한 심도 깊은 모색의 장도 개최됐다. 행사 기간 열린 주요 세미나 및 우수사례발표 등을 살펴본다.｜김병용 기자

미래 안전보건의 과제 국제적 논의부터 
제4차 산업혁명과 안전관리 모색 등 ‘풍성’ 

제50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에서는 ‘산재예방 50년과 미래 안전보건의 과제’라는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이 의미있게 개최됐다. 행사 첫날(7월3일)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은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하동명 한국안전학회장의 축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제4차 산업혁명의 대두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 제시와 안전보건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사)안전보호구협회(회장 이승환)는 ㈜안셀코리아와 함께 제50회 강조주간을 맞아 회원사 등 국내 보호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국외 보호구 인증정보를 제공하고자 유럽 보호구 규정 개정사항과 EN 및 ISO기준규격 개정사항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가졌다.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에서는 △건설안전 아이디어를 부탁해 △제4차 산업혁명과 안전관리 등을 개최했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이채필)은 ‘안전은 책임이다’ 등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공단 건설안전실에서는 건설재해감소를 위한 공감토론회를, 전문기술실에서는 ISO45001 도입에 따른 KOSHA18001 계승 발전방안에 대한 모색이 활발히 이뤄졌다.

강조주간 기간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소 10개사가 참여한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도 열렸다. 업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및 대형사고 예방활동을 살펴보고, 조선소 일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역할이 논의됐다.

산업간호 등 안전보건 우수사례 ‘조명’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환경 조성 ‘기여’

이번 제50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서는 2017년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발표대회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굴, 조명하고 성공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전개하고자 총 16건의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먼저 공단 직업건강실에서는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등과 함께 산업간호 우수사례, 보건관리전문기관 우수사례, 건설업 보건관리 우수사례, 근로자 직업건강활동 우수사례, 고객응대업무 근로자 건강보호 우수사례, 근로자건강센터 우수사례 등을 풍성하게 열어 관심을 높였다. 공단 안전문화홍보실에서는 무재해 우수사례 발표대회 및 공모사업 우수사례를, 공단 교육미디어실에서는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수범사례, 그리고 공단 건설안전실에서는 건설업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를 진행했다.

또 공단 산업안전실에서는 위험성평가(작업전 안전점검) 우수사례와 서비스분야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를, 안전보건 공생협력 우수사례 등을 발표했고, 공단 서비스안전실에서는 서비스분야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을 통해 관계자들의 사기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