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방호장치·보호구관련, 우수한 안전제품을 발굴 및 시상하는 품질대상 품평회를 개최함으로써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하는 제조업체를 격려해왔다. 관련 행사에 대해 산업안전보건인증원 관계자는 “안전성이 높은 제품이 산업현장에 유통되고, 인정받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품질대상 품평회를 마련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우수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지원 등을 통해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품질대상(大賞) 품평회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인증을 취득한 보호구와 방호장치, 방폭전기기기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9일까지 접수 받아 지난달 23일 수상제품을 선정·발표했다. 근로자를 지켜줄 든든한 보호구·방호장치 탄생에 기여한, 제21회 품질대상 품평회 제품들을 소개해본다.

근로자를 지켜줄 든든한 보호구 탄생
㈜써보레의 차광보안경을 포함한
8개 제품 우수제품으로 선정

제21회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大賞) 품평회 심사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 산업안전보건인증원에서 개최한 이번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大賞) 품평회 심사 결과, ㈜써보레의 차광보안경이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써보레 제품 차광보안경은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호구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품평회에는 30개사 36개 제품이 출품됐다. 전문가 심의 및 온라인 심사를 거쳐 최종 8개 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써보레의 ‘차광보안경’은 자외선, 적외선 및 가시광선이 존재하는 장소에서 모두 착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눈부심 방지를 위한 특허(특허번호:제1657141호)가 적용됐다.

용접 작업 시, 보호구 착용이 힘든 점을 개선하기 위해 차광보안경 모양을 고글형태로 디자인하고 내부공간을 넓게 제작해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용접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경 착용이 필요할 시 기존안경을 착용하고 작업이 가능하며, 시력보완용 렌즈를 고글내부에 탈부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재해예방 혁신상을 차지한 안협전자㈜의 ‘프레스 및 전단기 방호장치(양수조작식)’는 비접촉식 마그네틱 센서를 이용해 스위치 접점 불량 등 오작동을 감소시켰으며 스위치의 접촉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공단은 신청제품에 대해 제품형태와 외관, 구조 및 기능의 진보성, 사용 편의성 등을 심사 후, 8개 우수제품 선정 및 4개 부문으로 구분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최고상인 대상 1개 제품에 200만원, 재해예방 혁신상 1개 제품에 100만원, 최우수상 3개 제품에 각각 100만원, 우수상 3개 제품에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수여된다.

품평회 시상식은 7월 3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제50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기간 중에 개최된다. 공단은 수상제품 전시, 홍보책자 발간, 공단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27개사 40개 제품이 출품됐다. 대상에는 화학물질 15종에 대해 모든 부위가 1시간 이상 방호 가능한 보호복, 안전모 내부온도 감소 등 작업여건을 개선한 ‘안전모’ 등 총 8개 제품이 선정됐다. 
  <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