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장관은 15일(수),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여 활발하게 운영중인 kt의 스마트워크센터 목동점을 방문, 이용 근로자를 격려하고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날 현장방문 및 간담회는 민간기업의 스마트워크센터 활용 실태를 직접 보고, 근로자와 관계자들에게 이용 전후의 변화 및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계획 수립에 반영을 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 날 방문한 kt는 지난 2009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의 4대 아이템 중 하나로 스마트워킹 제도*를 도입하면서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게 되었다

kt에서 분석한 스마트워킹제도의 성과를 보면, 참여자의 72.2%가 업무집중도가 높아졌고, 68.5%가 창의적인 활동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어 하루 94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겼고 가족과의 대화(34%), 개인휴식(23%), 자기계발(20%)에 활용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처럼 대기업들은 일과 삶의 균형이 업무집중도를 높여 생산성 향상으로까지 이어진다고 보고 스마트워크센터 도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초기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과 유연근무 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도입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 사업주단체나 사업주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하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 스마트워크센터 설치를 위한 임차 및 시설비용의 80%(10억원 한도)

스마트워크센터 활성화를 통해 근로자는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줄임으로써 육아나 자기계발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근로자의 이직을 방지하고, 근로자의 업무집중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고용률 70% 달성의 핵심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이며, 이를 위해서는 일과 가정을 균형있게 양립시킬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금년도에는 스마트워크센터 설치지원(2개소)을 시범사업으로 한 후 그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민간기업에서 스마트워크센터를 적재적소에 구축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인사노무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워크 도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