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어려움 없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공단은 올해 일터의 안전보건 확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올해 우리공단의 목표는 사고 사망만인율과 사고 재해율, 업무상질병 만인율을 전년 대비 5% 줄이는 것입니다.

산업재해 예방의 해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때문에 현장의 위험요소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재해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성평가 제도가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 올해는 위험성평가 제도를 더욱 내실화하여 사업장에서 환영받는 제도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사의 위험관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겠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확인을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해서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전수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사회는 지금 계층 간, 세대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극화는 산업현장에서도 존재합니다.

소규모사업장 근로자와 서비스업 근로자, 외국인, 장년, 여성 근로자등은 안전보건분야의 약자 계층입니다. 이들 사회적 약자 계층의 안전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50인 미만 제조업과 3억 미만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기술, 교육,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겠습니다.

안전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행동할 때 확보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문화입니다. 우리공단은 안전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과 소통을 통해 안전이 일터에서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우리공단은 본부를 울산으로 이전합니다. 우나라의 산업수도인 울산에서부터 안전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공단 임직원 모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안전이 우리사회에 문화로, 생활로 정착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