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참가자 전체 기념촬영

올해 최고 소방안전강사의 영예는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광주 서부소방서 소속 강윤정 소방교에게 돌아갔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의 소방안전강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제10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는 소방안전강사의 교수능력 향상과 분야별 강의능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소방안전강사는 5년 이상 근무한 소방공무원으로 일정한 자격기준을 갖추고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우수한 강의 역량을 겸비한 직원을 대상으로 시도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소방안전강사는 1,891명*이며, 지난 한 해 동안 232만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시도별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 강사 19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발표자들은 유아·초등학생·청소년·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실제 교육 현장의 강의 상황을 가정해 화재 및 재난안전과 응급처치, 생활안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들 가운데 교안내용(40%)과 발표내용(50%), 청중평가(10%) 점수를 종합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 격려상 6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총 5명으로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됐다.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광주 서부소방서 강윤정 소방교가 차지했다.

▲ 제10회 소방안전강사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광주 서부소방서 강윤정 소방교

강윤정 소방교는 청소년 대상 화재안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 소방교는 “평소 안전교육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대상자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교육자료들을 활용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윤정 소방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경북 청도소방서 장지연 소방장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70만원, 우수상 전남 함평소방서 나현주 소방교에게는 소방청장상과 상금 50만원, 장려상 창원 안전체험운영단 공원준 소방교에게는 소방청장상과 상금 40만원이 각각 수여됐고, 격려상인 대구, 제주, 경남, 인천, 대전, 강원소방본부에는 한국소방안전원장상과 상금 2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김영석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대회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위해 전국 소방안전강사들이 밤낮으로 연구하여 노력한 결과들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소방안전교육의 품질 향상을 위해 소방청에서도 교육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교안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