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관리하는 재개발 지역의 철거예정 주택 등을 소방청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화재훈련 △방화문 파괴 등 문개방 훈련 △ 신속동료구조(RIT) 훈련 등 실전형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현장 경험이 부족한 신규 소방공무원이 간접적으로 재난 현장을 경험하는고, 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지역주택조합 등과 협의하여 재개발지역을 활용한 훈련을 진행한 사례가 있었지만 재개발 사업 주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소방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활용 가능한 재개발지역 현황을 시도 소방본부에 제공하고,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LH 지역본부와 훈련 장소 및 사용일정만 조율하도록 해 시도 소방본부의 부담도 덜어줄 전망이다.

또한, 정비사업 지역에서 자유롭게 △화재 재연실험 △소방연구 실증실험 △ 소방시설 설치 개선 실증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 전기차 보급,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른 충전구역 화재대응 기준 마련 △ 노후 임대주택의 화재대응을 위한 소방시설강화 등 지속적인 협업 연구를 통하여 합리적인 화재안전기준을 정하고 국민안전 파트너로서 안전한 주거공간 제공에도 업무협력 하기로 협약하였다.

남화영 소방청장은“소방공무원의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재개발 지역을 활용한 실전형 훈련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강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며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정부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재안전 및 재난대응 수준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생각되며 그 결과로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앞으로 LH와 소방청이 국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환경 조성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