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갑진년입니다. 푸른 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의 해라 부릅니다. 이에 ’24년은 안전분야에서도 붉은 사고가 아닌, 청색의 무재해를 이룩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3년 우리나라에서는 주차장 및 데크 붕괴 등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조손 등 일가족 3명이 겨울캠핑을 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고들을 겪으며 ‘당시 기본과 원칙을 제대로 준수했더라면, 생활안전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았더라면 이 엄청난 사고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본과 원칙을 잘 지켜야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건설현장에서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정도에 어긋나지 않게 일을 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안전하고 튼튼한 건물을 물려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건설인들의 자부심이자 명예입니다. 

생활안전 또한 많이 알아야만 나와 가족, 회사 동료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때부터 생활안전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몇 년전 부산지역 아파트에서 화재로 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시 발코니에 비상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몰라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교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사고였습니다. 

바라건데 2024년에는 우리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를 실천하여 건설사고 예방과 생활 속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