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교식 안전전문기관협의회 회장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나의 초상화를 만든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말에 의해서 자기 자신을 판단 받게 된다. 원하든 원치 않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남 앞에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놓는 셈이다”라고 했습니다. 

‘안전정보’가 올해면 지령 20년을 맞는데 전문지로서 대단한 행보를 이어와서 성년이 되는 셈입니다. 그동안의 기사 하나하나가 모여서 오늘날의 ‘안전정보’를 만들었으니, 안전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기사를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월간 전문지이기에 더욱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성년으로서 앞길은 어떠한가요? 길이길이 번창하기를 빌며 서산대사의 시로 그에 대한 바람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답설야중거 불수호난행)
今日我行蹟 遂作後人程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