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보건학회는 7월 3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07호에서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로 인한 건설업 근로자의 보건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에서 을지대 최은희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건설업 근로자 건강보호 방안’을 발표를 통해 “지구온난화에서 폭염 발생 빈도 및 지속기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건강 위험이 증폭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온열질환자 수가 증가하며 건설업의 경우 장년근로자가 많고, 중노동, 야간, 옥외 작업 등으로 뇌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다”며 “근로자들에게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등 시기에 맞는 보건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교수는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할 때에는 아이스 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거나 작업 중에는 매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이나 식염수를 섭취하면 된다”고 했다.

대림산업 이다은 보건관리자는 ‘미세먼지 관리에 대한 보건관리자 활동사례’ 발표를 통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현장에서는 그라인더 작업시 비산먼지가 내부에 머물러 전체 구간이 뿌옇게 되는 점을 고려해 집진기와 그라인더를 연결 설치해 분진 발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들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며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등에 올바른 이해와 제대로된 대응을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