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시 팔달구 소재 전통시장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보이는 소화기함’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6월 21일(금) 23:01경 전통시장 부근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를 발견한 주민 A씨는 즉시 소방서에 신고 후 전통시장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함’의 소화기를 활용하여 직접 화재를 진압하였다. A씨의 빠른 판단과 신속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단시간 내에 억제되었고, 인근 거주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연이어 6월 26일(수) 12:31경 전통시장 부근 야외 주차장 창고에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이를 발견한 B씨는 근처 ‘보이는 소화기함’을 보고 소화기를 활용하여 초기진압해 대형피해가 발생되는 것을 막았다.

보이는 소화기의 중요성은 이 두 화재사례를 통해 재차 확인되었다. 만약 소화기가 숨겨져있어 찾지 못했다면 더 큰 재산피해나 인명피해가 발생됐을지도 모른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소화기는 화재예방과 대응에 있어서 중요한 구성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소화기의 사용법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소화기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소화기가 보이지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소화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