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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이상철 건설안전실무자협의회 회장“실무자들이 강해져야 안전문화가 바로 잡힙니다”
전문성·권익 옹호 강화할 것
박영신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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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0  1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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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실무자들의 전문성·권익 향상과 건설안전문화 확립에 기여하는 강력한 건설안전실무자협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상철 건설안전실무자협의회(CSMA, 이하 협의회) 신임회장(두산건설 차장)을 필두로 제12대 협의회 운영진이 파이팅 넘치는 출발을 알렸다.

지난 해 11월 CSMA 정기총회에서 12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상철 회장을 비롯,  박천균 부회장(CJ건설 부장), 조승민 사무국장(신세계건설 과장) 등 12대 운영진들은 건설현장의 안전을 직접 몸으로 헤쳐 나가는 실무자로서 공감하는 문제들을 더 많은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협의회의 발전을 이끌고 회원 역량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건설안전문화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주위에서 벌써부터 ‘쿵짝이 잘 맞는 조합’이라는 부러움을 사고 있는 세 사람은 안전실무자 동료로서 서로 끌고 밀어주며 협의회의 좋은 출발을 예감케 하고 있다.

   
▲ (왼쪽부터) 조승민 사무국장, 이상철 회장, 박천균 부회장

전문성 강화 ‘큰 그림’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이상철 회장은 박천균 부회장, 조승민 사무국장과의 조합에 대해 이처럼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도 그럴것이 박천균 부회장은 건설안전기술사 출신의 실력가인데다 조 사무국장은 일에 욕심내는 야심가(?)이기 때문이다. 이상철 회장은 박 부회장은 협의회의 전문성 강화에, 조 사무국장은 활동성 강화에 충분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정작 회장 출마 이유를 묻자 처음에는 “학교 다닐 때 반장을 한번도 못 해 봐서 이번에 욕심을 냈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연 이상철 회장은 “다들 회사는 다르지만 ‘같은’ 건설현장에서 안전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업무 뿐 아니라 정서적인 시너지 효과가 큰 것을 느꼈다”며 “같은 ‘안전밥’ 먹는 사람들의 안전실무자로서 역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안전시스템은 결코 후진적이지 않다”며 “그런데도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발주자들의 마인드가 여전히 최저가 낙찰제에 머물러 있어 적정공사비와 적정공기가 확보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실무자들이 안전전문가로서 CEO나 관리감독자들에게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적인 지식을 비롯해 ‘안전이 필수’라는 마인드까지 어필해서 안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전문지식과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는 전문가 단체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회원들이 서로 타 회사의 사례나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각종 지식 뿐 아니라 다양한 사례에 대한 통찰력과 대응력을 키울 수 있는 모임으로 역할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천균 부회장은 “안전실무자는 건설업 관련 다른 실무자들에 비해 정규직 비율이 낮다. 협의회가 안전실무자들이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승민 사무국장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 안전실무자들의 입장과 의견을 조율해서 전달하거나 건의하는 활동을 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안전실무자들의 친목단체로 출범한 협의회는 20여년 동안 70개 건설사의 150여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협의기구로 성장했다.

이제 12대 운영진들은 회원들의 역량 강화와 권익 옹호, 안전문화 선도 등 역할이 더욱 강화된 전문가 단체로 발전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고급정보로 회원 참여 확대

운영진 3인방이 아무리 의기충천해 협의회 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도 회원들의 참여와 호응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그림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밖에 없다.

행사 때 참여하는 인원은 40여명, 전체 회원의 3분의1 수준으로 안전실무자들이 출장 등이 잦은 점을 감안하면 참여율이 저조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이상철 회장은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의회로 이끌고 싶다는 욕심을 냈다. 그는 장비 안전관리 등 업무 연관성과 관심도가 높은 분야의 교육이나 호응도가 높은 정부인사 초청세미나 등을 기획해 실질적인 고급 정보 제공과 함께 회원 역량강화와 교류, 단체 활성화 등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균 부회장은 “족구나 배드민턴, 볼링 등 운동을 통해 회원들을 더욱 끈끈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기총회나 가족캠프 등에서 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운동경기를 진행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선후배 잇는 가교 역할

협의회는 건설안전임원협의회, 건설안전협의회 등 5대 건설안전 관련 협의회와의 교류도 연합산행, 건설안전인의 밤 공동주관 등을 통해 더욱 돈독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철 회장은 “건설안전협의회나 건설안전임원협의회를 가족으로 말하면 아버지나 형님처럼 건설안전의 끈을 엮어주는 존재”라며 “그들의 말 한마디가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부대끼고 생채기 나는 가운데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 진행했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위한 취업설명회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취업설명회는 안전보건학과 등 안전 관련학과 대학생들에게 각사의 취업정보와 현장실무의 실제·전망·비전 등을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 해 충북대, 인천대, 한경대 등 5개 대학에서 20여명이 참가해 취업정보도 얻고 선배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철 회장은 “그동안 안전업계에서 후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함께 교류하는 기회가 적었다”며 “지속가능한 안전업계를 생각한다면 후배들이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선배들이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역할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회장은 “더욱 많은 후배들이 취업설명회를 통해 정보도 얻고 선배들과의 멘토링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이 행사 참가자를 4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가 전문가 집단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실무자들에게 화합의 장이자 든든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건설업계의 위아래를 잇는 가교 역할에 있어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궁극적으로 안전문화와 제도 확립에 기여하고 안전업계의 내실을 탄탄히 다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대들보’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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