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서 (주)이노텍 신용운 대표가 트레픽젯을 소개하고 있다.

반사시트 및 광고용 특수소재업체인 ㈜이노텍은 에이버리사의 반사시트 분야 총판으로 광고제작용 일반반사시트부터 도로표지판용 초고휘도반사시트까지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특히 도로표지판 제작전용 출력기인 트레픽젯을 선보여 도로표지판 제작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신용운 이노텍 대표는 교통·건축 안전을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마인드로 이노텍을 굴지의 강소기업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도로표지판 ‘출력방식’ 제작 ‘혁신’

㈜이노텍은 최근 개최된 ‘2017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서 한국에이버리사와 함께 도로표지 제작 전용 출력기인 트레픽젯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도로표지판은 고휘도 바탕에 초고휘도 글씨를 한 획 한 획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러한 작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에이버리본사에서 2013년 미국에 있는 잉크제조공장을 인수해 도로표지판 전용 색상과 내구성을 갖춘 잉크를 개발했다.
트레픽젯은 기존 도로표지판 제작의 복잡한 작업공정을 편리한 출력방식으로 변화시킬 뿐 아니라,  10년 내구성을 보증하는 점이 가장 커다란 강점이다. 또 도로표지판 반사시트규정 KSA3507에 부합한다. 초고휘도 글씨를 일일이 컷팅해서 부착할때 빗물이나 먼지 등에 의해 글씨 끝부분이 지저분해지는 경우도 방지할 수 있다.

▲ 신용운 (주)이노텍 대표

신용운 대표는 박람회 당시 트레픽젯이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부,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해 도로표지판 제작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깔끔해진 도로표지판과 축소된 작업방법, 인건비 절감 측면에서 만족해 추후 도로표지판이 출력으로 바뀌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노텍은 지난 해 초 트레픽젯을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도로표지판 원스톱 디자인·제작을 통해 트레픽젯을 홍보해 왔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뛰어난 품질로 교통안전 ‘기여’

3D 라미네이팅 필름 특허증, 초친수 특허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텍은 반사시트 전문업체로 일반용 반사시트, 솔벤출력용 반사시트, 차량광고용 랩핑용시트, 3D라미네이팅 필름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반사시트 분야는 굴지의 대기업인 엘지화학도 포기했을 만큼 어려운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다. 교통안전과 건설·생활 안전을 위해 고품질의 반사시트가 쓰여야 하는 만큼 중국기업이나 국내 소규모 기업들이 진입하기가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반사시트 제품은 한국도로공사나 전국 지자체에 납품된다. 특히 새주소사업 도로명판에 많이 공급되고 있다.

신용운 대표는 “저급한 품질의 반사시트가 국내에 유통돼 각종 교통사고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도 막중하다”며 “제품을 통해 안전한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제품의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고효율 조명제품 시장 ‘개척’

이노텍은 현재는 반사시트 및 광고용시트 등의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특정 제품 및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꾸준히 연구개발하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광학산 PC를 대체할수 있는 광확산 EDPC를 개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광확산 EDPC는 화재 발생 시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불연 무독성 제품으로 실내등이나 사인물, 간판 등에 친환경적이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노텍은 올해부터는 간판 채널분야, 실내 조명분야 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또한 코팅기와 라미네이팅기도 판매한다.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코팅기는 고압력이며 정밀도도 뛰어날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 라미네이팅기는 일반 광고업체들도 쓸 수 있게끔 고무롤러가 기존의 라미네이팅기에 비해 3배 정도 굵고 유압방식으로 압력이 쎄다. 코팅 시 고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신용운 대표는 “항상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이야말로 이노텍의 힘이자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성장하는 기업’

이노텍은 회사와 직원, 거래업체 모두가 성장하는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한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영업, 디자인, 물류 등 각자의 업무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가 순환해 회사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신용운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신 대표는 “하루 아침에 키울 수 있는 업종이 아니다보니 힘든 점이 많지만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해주는 직원들이 있어 항상 힘이 나고 감사하다”며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겠다는 뜻을 변치 않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