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대구외곽순환도로 4공구 현장(소장 강준오)은 기본을 준수하는 안전관리로 ‘무재해 365’를 지켜나가는 데 여념이 없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한 건설안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각고소작업 떨어짐 방지를 주제로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사고예방활동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는 한편 금호건설 내 2016년 우수 현장으로도 선정되는 등 내외적으로 수상 실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준오 현장소장은 “일련의 성과는 굳건한 안전경영마인드를 실천하는 본사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금호건설 사장님이 강조하는 ‘기본에 충실한 안전관리’ ‘4차 산업사회 안전관리’ “KOSHA 시스템 활동 내실화‘ ’소통을 통한 성과추구’에 부합되는 무재해 현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 금호건설 대구외곽순환도로 4공구 현장의 안전보건방침은 ‘기본을 준수하는 안전관리’이며, 현장의 목표는 ‘무재해 365’입니다. 기본을 준수하면 365일 아무도 다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매일 아침조회 및 안전행사시 우리 현장만의 구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의 기본 안전수칙 준수야말로 사고예방의 첫걸음이기에 매일매일 실시하는 구호제창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철저한 안전 활동을 통해 무재해를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 강준오 현장소장의 대구순환도로 4공구 캐치프레이즈 소개 中-

2016년 금호건설 안전관리 종합평가 결과 토목 우수현장으로 선정 돼 사장님 상을 수상한 토목공사의 대표현장으로, 대구광역시 북구 관음동과 동호동 일원에 위치한 고속국도 제700호선 대구외곽순환도로 4공구 현장.

이곳에서 실시하는 공사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구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이며 인접 중앙고속도로와 진출입이 가능한 구간으로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했으며, 총연장은 3.58km이다. 현재 공정률 35% 정도. 착공초기에는 토지보상 및 노선변경 민원 등으로 다소 지연됐으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이해시키며 민원 및 토지보상 등을 순조롭게 진행,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광활한 작업 현장 한편으로 산을 깎고 기계로 나르고 엄청난 크기의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등 한창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작업 점검을 하기에 앞서 구성원들끼리 의기투합해 현장소장이 그날의 안전 목표를 선창하면 전원이 “좋아! 좋아!” 재치 있게 호응하고, 파이팅 있게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 뜨겁게 내리쬐는 뙤약볕을 무색하게 할 만큼 활기차고 힘이 넘쳐보였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4대 핵심기구 ‘적용’
금호건설 대구외곽순환도로 4공구 현장은 2014년 4월 착공해 2017년 6월 현재까지 무재해 무사고를 달성하고 있다. 노하우를 묻자 “현장에서는 본사의 경영방침과 경영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고 현장의 안전보건방침을 지정해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을 안내한 강준오 현장소장과 이훈 안전팀장의 설명이다. 특히 금호건설 2017년 안전환경 경영전략 추진사항인 ‘기본에 충실한 안전관리’ ‘4차 산업사회 안전관리’ ‘KOSHA 시스템 활동 내실화’ ‘소통을 통한 성과추구’ 등과 관련해서는 현장적용을 통해 무재해 달성을 이어가고 있어 자부심이 크다고 강 소장은 말했다.

2015년 6월 금호건설이 취득한 KOSHA 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4대 핵심기구인 위험성평가와 일일안전보건공정회의, T.B.M.활동, 일일안전지킴이활동을 현장여건에 맞게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사고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먼저, 위험성평가는 협력업체의 빈틈없는 위험성 발굴과 대책을 바탕으로 충분한 기술적 검토를 실시하고 검증해 누락되는 위험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일일안전보건공정회의를 통해 명일 위험작업에 대해 재검토함은 물론 매일 실시하는 아침조회와 T.B.M.활동에서 금일의 위험작업에 대해 개인별 안전작업방법과 지침을 숙지한 뒤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일안전지킴이 활동에서는 관리감독자가 일일 안전담당자로 지정돼 위험성평가 결과로 도출된 점검체크리스트에 의한 A, B 고위험요인의 점검결과 일일 3건 이상의 지적사항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발굴된 지적사항은 현지시정 및 지킴이 지적사항으로 BAND(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등록해 해당업체 관리자와 공유와 소통을 통해 위험성을 제거하고, 조치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점검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관리감독자 및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적이 저조한 관리감독자 및 협력업체는 성과측정 시 차등을 둬 안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기초안전수칙 결의대회 연계 행사 ‘활발’
현장은 매월 4일 실시하는 ‘안전점검의 날’에도 ‘기초안전수칙’을 현장에 정착 시키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훈 안전팀장은 “현장은 대구 서부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기초안전수칙준수 결의대회 등 행사를 통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관련 결의대회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더불어 현장은 ‘무재해달성 결의대회’ ‘근로자 안전모 닦아주기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매월 24일은 건설기계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는 날로 지정해 장비 안전장치 등을 점검하고 SNS에 공유하고 있다.

현장은 안전 교육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기본적인 신규 채용자 교육 및 정기안전교육, 특별안전교육부터 T.B.M.활동, 일일장비교육 등 빈틈없는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또 비상시 대응 훈련 및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화하고 있다.

본사의 물심양면 지원 ‘뒷받침’
현장은 협력업체와의 상생 방안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비를 보전해주는 것은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현장만의 고안 책이다. 강 소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명기된 항목 외에도 추가로 건의된 안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는 협력업체의 원가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당사가 대신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안전 활동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것은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 소장은 강조했다. 그는 “본사는 무재해 안전 현장을 위해 작업사항 및 일일안전지킴이 활동 등에 대해 매일매일 모니터링을 실시, 피드백 관리를 하고 있다”며 “사고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현장관리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 강준오 현장소장

"안전 최우선,
안전 관리에 앞장"

평소 “안전소장” 이라고 불리는 강준오 금호건설 대구순환도로 4공구 현장소장. 그는 ‘현장소장은 안전소장’이라는 안전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공사 진행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기본을 준수하는 안전관리”라는 방침을 만들어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997년 입사해 현재까지 20년 동안 금호건설에 몸담고 있는 강 소장은 도로공사 전문소장으로 평가될 만큼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제껏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목포-광양간고속도로 현장 등이 모두 강 소장이 진두지휘한 공사현장 작품으로 뿌듯함을 안기고 있다.

강 소장은 시공과 안전은 톱니바퀴처럼 물려있어 떼려야 뗄 수 없이 연계 돼 상부상조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안전해야 공정·품질·환경도 지켜진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강 소장이 평소 신념처럼 지키려는 원칙은 두 가지다. 하나는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현장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현장소장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자세와 적극적인 마인드로 임하는 것. 다른 하나는 개인의 건강관리를 잘해야 안전관리도 잘한다는 소신 아래 함께 산행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등 직원들이 건강관리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는 일이다.

강 소장은 이와 함께 “분위기 좋은 현장이 절대 사고가 안 난다”고 자신하기에 현장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에도 옛 현장 팀원들과 모임을 가지며 기분 좋게 소주 한 잔 기울인다는 그는 지금의 현장 직원들하고도 훗날 다시 만나 추억담 나눌 날을 희망한다. 그리고 준공되는 그날은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단다. “무재해를 완성해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모범 안전인입니다!”
  <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