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인 섭 회장 한국안전전문기관협의회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의 밝고 희망찬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새해 새 아침을 맞아 안전정보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온 나라에 희망과 활기가 넘치고, 국가 경제도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제반 산업의 발전과 안전의 발전에 애정을 갖고 성원과 협조를 다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1세기 전반부는 지속성장가능을 위한 중요한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치열한 경쟁 속에서 특히 우리나라는 안정성 부문에서 지금까지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기업 및 국가 경쟁력 확보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으며 이는 뜻있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목도하고 있는 바와 같이 안전 및 재난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지 못했을 때, 기업에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다가온 위기의 해결책으로 개인에게 책임을 물어 해결해 왔으나, 지금은 화학 설비의 복잡성 및 시스템적인 특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게 됐습니다. 나아가 사고 발생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과거와 같은 정부 규제 중심의 수동적 안전 관리 체계로는 한계에 부딪치게 됐고, 전문성, 책임감 및 시스템에 기반한 자율적이며 능동적인 안전관리 및 재난 관리 체계의 확보만이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안전은 시스템을 넘어서 문화가 되어 제 2의 천성으로 자리 잡게 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선인 산업계에서 경영자의 리더십이 극히 중요하며,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경영자의 솔선수범과 적극적인 참여, 인재양성과 안전·환경 관련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안전의 본질을 꿰뚫어 무사고의 결과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안전경영이 그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압축 성장으로 인해 그동안 다소 관심이 적었던 안전 분야에서도 선진국 대열에 하루 속히 합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제반 산업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독자 여러분의 노력과 애정을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가 앞장서서 선진 일류국가 도약의 초석이 됩시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운이 항상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를 맞는 여러분 모두의 마음이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생각들로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