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찬 기 회장 (사)한국재난정보학회

먼저 2017년 새해를 맞이하여 재난안전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금년에 발간 14년을 맞이하는 월간 ‘안전정보’가  우리나라 재난안전 분야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를 부탁하고 재해예방에도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재난’ 하면 떠오르는 1994년의 성수대교 붕괴와 1995년의 삼풍백화점 붕괴에 이어서, 2014년 세월호 사고는 국민들에게 재난과 안전 분야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시켜 주었습니다. 여기에 2016년 9월 12일에 발생한 경주 일원의 지진으로 인해 자연재난에 대한 인식에 또 다른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진 대책이 강화됐고,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다양하게 복합적으로 새롭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재난이 발생해도 우리가 노력한다면 재난 자체를 경감시키거나 피해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기라는 단어 속에 위험과 기회가 같이 있듯이, 재난이 다양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세계적 상황이 그동안 미흡했던 안전산업 분야의 활성화 및 정착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진만 보더라도 그동안 방심했던 분야가 이렇게 또 있구나 하고 우리의 대응자세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가 재난을 대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고 안전을 생활화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 ‘안전정보’에서 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묵묵히 일해 온 덕분으로 지금의 안전분야가 그나마 자리를 잡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안전정보’에서도 그동안 생명을 지키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었습니다. 앞으로는 안전에 관한 정보와 각종 안전장비의 소개를 통해 안전문화를 높이는 역할 뿐만 아니라 재난예측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금년에도 한국재난정보학회와 같이 재난경감 국제 컨퍼런스(ICDR 2017)에 적극 참여해 안전한 사회 재난 없는 세계를 위해 안전정보가 계속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더 안전한 국가, 안전을 우선시 하는 문화정착의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안전분야 종사자 모두 국민과 함께 안전국가를 만드는데 다 같이 힘을 모읍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