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혜 선 회장 한국산업간호협회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의 밝고 희망찬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새해를 맞아 안전정보지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대내외적으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안전보건 관계자들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한국산업간호협회에서도 보건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보건관리자의 전문적인 활동은 사업장의 보건관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건관리자의 업무 능력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산업간호협회에서는 보건관리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개발을 위해 ‘새내기 보건관리자를 위한 1004 멘토’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신입 보건관리자의 업무 고충을 해소하고, 보건관리자의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 숙련된 멘토가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를 연결해 준 사업으로 이 사업의 추진을 통해 신규 보건관리자의 업무 지원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한국산업간호협회에서는 2015년에 신설된 건설업 보건관리자 선임제도의 정착을 위해 건설업 보건관리자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교환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건설업은 작업환경의 변화가 심하고, 다양한 유해요인이 존재하고 있어 보건관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보건관리자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건설업 보건관리에 대한 심층연구와 자료 개발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2016년에 큰 이슈가 됐던 것은 메탄올 중독사건 및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으로 인한 화학물질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 및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는데, 2017년에는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17년 새해에는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기업을 운영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