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생 | “기본에 충실한 한 해가 열리기를”

▲ 이경희 부회장 한국산업간호협회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를 운전하다가 드는 생각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들 달리는데도 안전할 수가 있을까?”
그것은 서로가 정해놓은 약속(기본)을 지키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연령이 상승하고, 그와 더불어 이전과는 다른 여러 가지 질병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는 동안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들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을 지키는 생활태도를 갖고 살아가는 것부터 시작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작된 정유년 한 해에는 기본이라고 무시하고 외면했던 것들을 충실하게 지키고자 하는 마음들을 갖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이런 삶은 자신부터 시작해 자신이 속한 사회로 확산되어져야 합니다. 즉 개인적인 삶으로부터 가정과 자신이 속한 사회 각 영역 안에서 기본과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며, 그런 삶을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기를 힘쓰는 한 해가 열려지기를 기도드립니다.

69년생 | “목계지덕(木鷄之德)의 행복을 누리는 새해가 되기를”

▲ 김태일 안전보건팀장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 현장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우(Maslow)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분류했습니다.
네 가지 기본적 욕구인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랑과 소속의 욕구, 자기 존경의 욕구가 충족될 때 최고 수준의 욕구인 자신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자아실현 욕구를 추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안타깝게도 지금 한국사회의 젊은이들은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를 충족하기도 몹시 버거운 것이 현실입니다.
닭의 해 정유년이 밝았습니다.
장자(壯者)는 ‘달생(達生)’편에서 나무로 만든 닭인 ‘목계지덕(木鷄之德: 나무로 만든 닭처럼 작은 일에 흔들림이 없다는 뜻을 가짐)’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면의 평정에 이르렀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목계처럼 동요 없이 모든 것을 주시하고 느낄 수 있는 천하무적의 투계(鬪鷄)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격동의 시대를 함께 겪어가는 모든 이들의 내면에 ‘목계지덕’과 같은 평형수(平衡水)가   충만해져서 매슬로우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며 삶이 연주하는 모든 노래를 그 순간 경청(敬聽)하면서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81년생 | “안전의식을 체화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 ”

▲ 장유리 연구원 산업안전보건연구원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와 같은 세대의 닭띠들은 직장에서건 가정에서건 바쁘고 고된 역할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바쁘게 주어진 일을 해내며 살아가다보면 잊어버리기 쉬운 일들이 있습니다. 꼭 해야 할 일들을 습관으로 만들어 놓는 일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어릴 적, 매일 정확한 시간에 산책을 하던 칸트의 일화를 들으며 참 특별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지만 지금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일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일 뿐인 것입니다. 중요한건 그렇게 해야만 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안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전에 관한 법과 정책을 연구하고 있지만, 연구해 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체화된 안전의식이라는 점에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각종 지표들은 2017년의 삶도 팍팍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중에도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이 얼마나 소중한지 인식하고 습관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93년생 | “ 안전의식 수준을 높여 밝은 아침을 여는 안전인 ”

▲ 박은상 학생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나가고 정유년이 밝았습니다. 선견지명에 있어 미래에 대한 대처능력이 있는 붉은 닭의 의미처럼 2017년 한 해는 훌륭하신 안전인분들에 의해 사고율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패러다임 속에‘안전’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고의 대부분은 불안전한 행동, 요인에 의해 시작됩니다.
일을 함에 있어 모두가 다 같이 안전 활동에 참여해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는 전사적인 안전문화가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사회초년생이 되기 전 안전에 대해 고민해 보고 더 공부해 전문성을 높인 안전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 배운 것들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전인분들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한 결 같이 최선을 다하시는 안전인분들 모두 올 한 해도 무탈하게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