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기간 중에는 산업현장의 사업주,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 참여해 안전보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는 방송인 정선희, 서울대학교 서승우 교수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 8명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안전특집 강연이 진행됐으며, 건설현장의 산업재해를 소재로 한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알아보는 ‘안전퀴즈왕 선발대회’ 등이 펼쳐져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안전모 등 보호구 체험 행사와 안전보건을 주제로 일반국민들이 제작한 UCC가 상영됐으며, 안전서약 이벤트 등 안전보건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안전강연
지난달 5일 오후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CBS TV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안전특집 강연회가 열렸다.
‘세바시’는 다양한 영역의 강사들이 15분 동안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연회와 방송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결합 프로그램이다.
사회 저명인사가 ‘안전보건’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번 안전특집 강연회에는 권혁면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방송인 정선희, 서승우 서울대학교 교수, 심으뜸 방송인 및 스포테이너, 조우성 변호사,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김창옥 김창옥휴먼컴퍼니 대표 등 8명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및 우리 사회의 안전보건 관련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터 안전 기원…안전채움 캠페인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캠페인 참여자들은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안전채움 캠페인’에 참여해 안전 다짐 메시지를 작성한 뒤 대한민국 일터 안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제49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열린 이번 캠페인은 안전하고 건강한 산업현장을 염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제20회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 시상식
지난달 5일에는 ‘제20회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는 총 24개사에서 37개 제품이 품평회에 출품되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산청이 출품한 ‘화학물질용 보호복’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안전인증 제품 심사 시 적용되는 15종의 화학물질에 대해 모든 부위에서 1시간 이상 방호가 가능했다. 또한 재해예방 혁신상에는 안전모 내부의 충격흡수재를 국내 최초로 스티로폼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충격흡수재를 적용해 충격흡수성과 착용감을 향상시킨 (주)성안세이브의 ‘안전모’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고소작업차량에 적용되어 넘어짐 등 재해를 예방하는 신한전자기기의 ‘양중기용과부하 방지장치’, 국내·외 방폭인증을 획득한 현대중공업(주)의 ‘방폭형 삼상유도전동기’ 그리고 착·탈 및 배기성능이 우수한 한국쓰리엠(주)의 ‘방독마스크’ 등 3개 제품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매일산업, (주)동보산업, (주)오토스윙이 수상했다.

외국인 안전퀴즈왕 선발대회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지난달 7일 오후 2시에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는 6월 19일 예선을 통해 150여 명 중에서 선발된 6명이 퀴즈왕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퀴즈대회는 각 라운드별 서바이벌 형식으로 6명의 본선 진출자가 두 팀으로 나뉘어 탈락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결승 결과, 몽골출신 부렙수렝씨가 영예의 퀴즈왕 자리를 차지했다.

안전연극 ‘밥’
자칫 딱딱할 것만 같은 ‘안전’을 소재로 재미와 유익함을 전하는 연극이 공연됐다. 안전연극 ‘밥’은 일반 국민에게 안전을 쉽게 이해시키고자 기획됐다. 건설현장을 배경으로 산업재해로 인해 사이가 벌어진 두 친구가 다시 만나 겪게 되는 갈등과 이해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드라마다.
정한용, 김경룡, 전수경, 김늘메, 이동규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