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안전보건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의 기운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여러분!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전망은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민간연구기관과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안전이 위협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는 ‘안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산업안전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여러분들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정부에서도 안전 최우선 정책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산업의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각 기업에서도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국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들이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 합니다. 노·사·민·정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 우리사회에서 안전이 문화로 자리잡고, 안전제일이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의 슬로건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협회도 이와 같은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합니다. 올해를 맞아 창립 52주년에 빛나는 우리 협회는 국내 최고의 민간재해예방기관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가고,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 계속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현장의 목소리와 요구가 반영된 맞춤형 산재예방시스템을 보급하여 산재감소에 앞장설 것이며,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연대를 기반으로 안전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한 안전기술 및 안전교육 무상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복지기관 등에 대한 안전재능기부를 적극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비영리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에도 모범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제일 대한민국, 국민행복 대한민국’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생생지락(生生之樂)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즐겁게 일하며 사는, 신바람 나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 말은 조선시대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이 통치의 기본 가치로 삼은 말입니다. 전국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 모두의 힘이 합쳐진다면 대한민국은 ‘안전 생생지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위해 노사민정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