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양미란기자

7월은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의 달이다.
정부는 사업장의 안전보건의식을 북돋아주고 산재예방 분위기를 널리 확산하고자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정하고 다양한 안전보건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안전한 일터, 행복한 국민’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산업재해 예방에 공이 큰 유공자를 포상하는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첨단 안전보건 기기와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각종 세미나와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열린다.
안전보건을 테마로 한 연극도 공연되고, 일반 국민도 참여하는 UCC 쇼도 마련됐다. 산재사진 전시나 근골격계예방 탈춤 시연, 포토 존, 안전퀴즈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은 올해로 47회째를 맞는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산업현장 근로자 하루 5명 사망, 250명 부상’이라는 수치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대한민국 일터의 현주소다.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한 집안의 가장임을 되새겨 보면, 결코 산업현장의 안전은 남의 얘가 아닌 것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무엇이든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가 산업안전보건인들 만의 아닌 국민 모두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은 우리의 몫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