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여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1월 1일「가을철 산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최근 5년(‘08~’12)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중 162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산림 184ha가 소실되었는데 이는 연중 봄철 산불을 제외하고는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12.3일 강원 삼척시 미로면에서는 주택화재로 시작된 산불이 21시간동안 계속되어 산림 68ha가 소실되었고, ‘10.11.12일 전북 무주 적상면에서는 산불 진화 중 1명이 사망하는 등 가을철에 산불과 관련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08~’12)간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11.1~12.15)에 발생한 산불은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62.3%(101건)로 가장 높았으며, 쓰레기 소각 9.9%(16건), 논밭두렁 소각 6.8%(11건), 담뱃불실화 4.3%(7건) 순이었다.

▲ 최근 5년(‘08～‘12년)간 가을철 원인별 산불발생현황 - 산림청

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북 26%(42건), 경남 19%(31건)로 경상도 지역이 많았으나, 피해 면적은 강원 43%(80ha), 인천 26%(48ha) 순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08～‘12년)간 가을철 시도별 산불발생현황 - 산림청

요일별로는 일요일 18.5%(30건), 월요일 17.3%(28건), 토요일 15.4%(25건), 금요일 15.4%(25건) 순으로, 주말 등산 인구 등에 의해 일요일의 산불 발생율이 가장 높았다.

▲ 최근 5년(‘08～‘12년)간 가을철 요일별 산불발생현황 - 산림청

시간대별로는 주로 오후 12시에서 5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최다 발생 시간은 오후 4시로 나타났다.

▲ 최근 5년(‘08～‘12년)간 가을철 요일별 산불발생현황 - 산림청

가을은 단풍이 지고 낙엽이 쌓이면서 조그만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날 수 있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소방방재청에서는 「가을철 산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산불 예방요령으로
- 입산 시 라이터, 담배, 버너 등 인화성 물질은 소지하지 말고, 
-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산불 발생시는 바람방향을 고려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대피 장소는 이미 타버린 곳, 저지대 등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또한, 산불을 발견하거나 산불의 위험이 있는 행위 등을 발견한 때에는 119나 산림관서, 경찰서로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