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사를 하는 허석곤 소방청장

제12회 한국위험물학회 학술대회와 정기총회가 지난 8, 9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석곤 소방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민세홍 한국위험물학회 회장, 김태옥 명지대 명예교수, 문일 연세대 교수,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이상규 한국소방안전원장,이선자 본지 발행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허석곤 청장은 행사 축사에 이어 소방청장 표창장 시상도 직접 진행했다.

‘사회와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는 균형적인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2일간에 걸쳐 논문발표 세션A, B, C와 포스터세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 A는 ▲가스안전 ▲안전교육 안전정책 ▲소방안전 ▲하동명 교수 정년 기념 화재․폭발 등의 발표가 진행됐고 특별세션으로 ▲ICT 융복합 화재․재난과학 연구센터(가천대) ▲수소안전(가천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션 B는 ▲석유화학 ▲원자력 안전 발표에 이어 특별세션으로 ▲화재 오경보 방지용 AI 센서 기술(ETRI) ▲화학물질 누출사고 분석을 위한 3차원 CFD 소프트웨어 개발 발표가 진행됐다.

세션 C는 ▲환경안전 및 리스크 관리 ▲위험물 리스크 평가 및 사고 대응 경진대회 ▲보건안전 ▲해양오염 해양위험물 발표와 특별세션으로 위험물사고예방 및 대응(소방청) 발표가 이어졌다.

▲ 초청강연을 하는 윤형준 학회 부회장(주식회사 유티이씨)

한편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초청강연에서는 윤형준 학회 부회장(주식회사 유티이씨)이 ‘AI기반 재난안전 Big data 플랫폼'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윤 부회장은 생성형 AI, 데이터 레이크하우스(Data Lakehouse), AI 전용 반도체(Neural Chip) 등 최신 기술동향과 AI 생태계의 수요와 공급, 그리고 독일 BASF, 미국의 NASA, 유티이씨 등의 AI기반 플랫폼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유티이씨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랜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관으로 최근 AI 기반의 그룹웨어 플랫폼 ‘WorkAid'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행사 첫날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금년 하반기 사업계획 등도 보고됐다.

의결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따르면 내년 사업예산은 올해보다 3500만원 증액된 총 4억4200만원으로 확정됐다. 내년에는 5월중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8월중 제1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회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향후 2년간 평생회원 200명 이상, 정회원 400명 이상, 단체회원 28개사 이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위험물학회지와 위험물 안전레터를 발간하고 ▲연구용역 프로젝트 수주 및 참여 확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 개최 ▲회원사 및 회원의 행사, 동정 등 홍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 소방청장 표창시상후 기념사진(좌-우) ▲정승호교수(아주대학교) ▲허석곤 소방청장▲왕순주교수(한림대학교) ▲허동필대표(종우앤종우소방기술단)

▲ 민세홍회장이 LG경영연구원에 감사패를 수여후 기념사진 촬영

▲ 민세홍 회장이 공로패 수여후 김동오(주식회사 코너스) 대표와 기념촬영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학회 발전 유공자 및 우수논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영예의 소방청장 표창은 ▲허동필(종우앤종우소방기술단) ▲정승호(아주대학교) ▲왕순주(한림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또 삼성전자(주)와 LG경영연구원은 감사패를, ▲최규출(사단법인 국가환경안전원) ▲최형준((주)새빛테크) ▲김동오(주식회사 코너스) 대표 등은 공로패를 받았다.

▲ 학술상을 수상한 박주원(아주대학교)

▲ 최다논문상을 수상한 김홍관(연세대학교)

▲소방기술부문 최윤미(소방청 화재예방국 위험물안전과) ▲해양기술부문 장혜림(해양경찰청) 씨는 올해의 유해위험물 안전인 상을 수상했으며 학술상은 박주원(아주대학교), 최다논문상은 김홍관(연세대학교) 씨가 수상했다.

’23년 제11회 한국위험물학회 학술대회 우수 논문상은 ▲이재웅(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김태훈(한국소방안전원) ▲이병호(한방유비스) ▲고민혁(한방유비스) ▲이재호(가천대학교) ▲이형근(조광요턴) ▲이승훈(전남대학교) ▲김강현(계명대학교) ▲장시호(서울대학교) ▲김민지(아주대학교) ▲김정민(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윤여현(영산대학교) ▲허덕경(국립공원공단) ▲박정호(울산소방본부) ▲김주석(국립소방연구원) ▲안승효(전남대학교) 씨가 수상했다.

▲ 민세홍 한국위험물학회 회장

한편 민세홍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사회와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는 균형적인 리스크 관리’이다”면서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예방과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발전적인 학문에 근간한 최신의 키워드를 반영한 위험물의 미래지향적 관리체계 재정립과 관련해 학회가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세홍 회장은 “완벽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겠지만, 재난은 완벽하게 노력하고 있음에도 발생한다”면서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방관, 안일, 훈련미숙, 상황대처 능력의 부족, 시스템 에러 등의 문제는 없는지 다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SK이노베이션(주), GS칼텍스(주), 삼성전자(주), LG경영연구원, 한방유비스(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한화솔루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삼성글로벌리서치, (주)유티이씨, (주)유민에쓰티, (주)새빛테크, (주)코너스, 한국소방안전원, 알파안전주식회사, 다인자문, (주)육송, 올라이트라이프(주), (주)한백에프앤씨, (주)종우앤종우소방기술단, (주)되고시스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대현에스비, 소방방재연구소, (주)켐토피아, 가천대학교 등의 협찬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