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은 6월4일 서울지역 내 고용노동지청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역본부(지사) 기관장들과 “서울권역 산재감축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서울지역 사망재해의 감소를 위한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 집중 지도기간」을 6월10일부터 7월5일까지 운영하기로 하였다.

‘24년 5월말 서울지역 조사대상 사고 사망자수는 1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명(28.6%)이 증가하였고, 그 중 건설업이 13명(72.2%)로 대부분을 차지하여 사망재해 감축을 위해서는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24년 5월 서울지역 건설업 사망재해 주요 통계> ▴규모별: 50억 미만 9명(69.2%), 50억 이상 4명으로 주로 50억 미만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 ▴유형별: 떨어짐 8명(61.5%), 맞음·끼임 3명, 무너짐 2명으로 주로 떨어짐에 의해 발생 ▴지역별: 강남구(3명), 서초구(2명), 강서구(2명), 동대문구(2명)에서 사망재해가 다수 발생

이에, 서울고용노동청(지청)·안전보건공단이 협력하여 ①매월 2, 4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현장점검의 날’ 점검을 건설현장 추락위험작업, 중량물 취급 작업에 집중하여 매주 실시(청·치정 등 지방관서), ②강남구, 서초구, 강서구, 동대문구 등 사망재해 다발지역에 대하여 소규모 건설현장 패트롤 집중 점검(안전공단 광역본부 및 지사), ③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의 기술지도를 이행하지 않는 소규모 건설현장은 감독대상 우선 선정 및 기술지도가 부실한 건설재해예방전문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등 강력 조치, ④기관장이 건설현장 방문, 안전보건 유관기관과 전략회의를 개최 등 매주 1회 이상 산재예방활동을 주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식사다리 사용 중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그치지 않아(’21년 이후 17건) 사다리작업 안전수칙, 자체 점검표가 포함된 “안전표지판”을 제작·배포하고 건물관리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사다리에 부착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은 “서울지역 중대재해의 대부분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번「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 집중 지도기간」을 통해 건설현장의 위험이 우선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