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회장 김숙영)와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회장 이복임)는 지난달 17, 18 양일간 여수 소노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일하는 사람의 건강,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국 사업장 보건관리자를 비롯,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류경희 본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김송이 사무관의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산업보건정책 방향’ 기조강연,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정혜선 회장의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사업장 보건관리자의 역할’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류경희 본부장은 축사에서 “근로자 건강은 적절한 노동력 확보,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이고, 앞으로 보건분야 위험성평가 등이 강조되는 만큼, 보건관리의 역할은 더욱 증대된다”며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산업보건 빅데이터 활용’세션에서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조윤호 연구위원의 ‘직업건강연구를 위한 산업보건 데이터 공유와 활용방안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서수경 책임연구원의‘패널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노동자 건강연구 사례’ ▲경북대학교 최준화 교수의 ‘기계학습: 인공지능(AI)과 간호 문제 예측에 대하여’ ▲을지대학교 최은희 교수의 ‘잠재계층: 한국 공무원의 사무실 환경에 대한 잠재계층 탐색과 예측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산업전문간호사의 역할’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산업보건연구소 하예슬 연구원의 ‘울산지역 사업장에서 중처법 대상 건강분야 위험성평가 적용 사례 ▲가톨릭대학교 박사과정 정용휘 대학원생의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에서의 건강분야 위험성평가 적용사례’ ▲이룸산업보건연구소 손숙경 소장의 ‘프리랜서 산업보건전문가 되는길’ ▲현대케피코 유종환 보건관리자의 ‘산업전문간호사와 산업보건지도사 자격 취득사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이후 질의응답과 토의을 포함한 간담회가 실시됐다. 
‘사업장 건강증진활동’세션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하영미 교수의‘사업장 건강증진활동 현황 및 발전방안’ ▲현대모비스 이경미 보건관리자의 ‘현대모비스 건강증진 프로그램활동’ ▲LIG 넥스원 이미라 보건관리자의 ‘PDCA cycle 지속 건강증진활동’ ▲직업건강안전연구소 최진숙 부장의 ‘안전보건 체계구축과 사업장 건강증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소규모 사업장 보건관리’세션에서는 ▲광주근로자건강센터 김수현 원장의 ‘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의사와 사업주 커뮤니케이션’ ▲경산근로자건강센터 은수정 과장의 ‘근골분야 업무의 개선방향-내방 활성화 및 질적 향상’ ▲부천근로자 건강센터 엄재영 국장의 ‘뇌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개선을 위한 솔루션 기획방안’ ▲광주그로자건강센터 윤덕현 국장의 ‘소규모사업장 작업환경관리 어려움과 대응방안’ ▲대구근로자건강센터 류연이 대리의 ‘심리상담 업무개선 사례:직무스트레스·직업트라우마 분야’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개의 논문 초록 포스터들이 게시되어 현장 심사가 이뤄졌으며, 을지대학교 최은희 교수 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건강문제 온라인 중재 개발과 효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8일에는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김명희 상담심리사의 ‘MBTI를 활용한 소통강화 전략’ 강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이복임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직장인의 건강문제를 산·학·연의 입장에서 솔루션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지식과 기술의 확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직업건강협회 김숙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직업건강 분야에서 교육, 연구, 실무는 서로 밀접히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