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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안전 선진국 도약의 밑거름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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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23  15: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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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분야에서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제10대 유길상 총장이 지난 8월 30일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유길상 총장은 이날 대학발전을 위한 4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하 는 한편 산업안전 교육과정의 내실화 방안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신임 유길상 총장으로부터 대학 발전방안과 산업안전 관련학과 운영방안 등에 관해 들어봤다.

   
▲ 본지 이선자 사장과 대담하고 있는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지난 8월 30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에 공식 취임하셨습니다.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1991년 설립됐으며 ‘실사구시’라는 교육이념 아래 인문학적 소양과 탁월한 공학 능력을 겸비하고,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실체적 문제를 기술적 활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 인재를 키워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대학생 정규교육과 재직자 등의 평생직업능력개발교육을 모두 담당하는 특성화 대학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정규교육의 경우 공학계열 및 특성화된 인문사회계열 등 총 8개 학부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느 지역대학과 달리 충남지역뿐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우수대학’임을 알고 우수 입학자원들이 지원하는 ‘전국적 대학’으로서 명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초저출산으로 인한 입학자원의 급감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대학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기대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도전을 극복하고 실천공학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에 있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합니다.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입 취지와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각종 사고와 재해로 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국가 안전정책의 대변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처법이 시행되면서 처벌 위주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우리 한기대는 고용노동부에서 설립·운영하는 국책대학으로 우리 대학교가 앞장서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처벌보다는 예방 중심의 정책임을 알리고,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기업인의 안전관리 의식 향상 지원을 위해 2022년 전국대학 최초로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안전관리책임자(CSO), 공공기관 안전 관련 고위 임원 등 안전관리책임자의 실질적인 산업안전 전문성을 극대화하여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하고, ‘안전제일’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는 사회, 근로자들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최고경영자과정 2학기 개강식을 가졌습니다. 현재 수강생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2학기에 진행될 개략적인 강의계획 및 기본방향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지난해 1기 때는 50명의 CEO 및 CSO들께서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하였는데, 올해는 건설경기 침체로 약간 줄었습니다. 현재 2기 43명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교육과정은 1년 2학기 24주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1학기 12주 차 교육과정은 마쳤고, 2학기 12주 차 교육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1학기에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시행령 제정 시 가장 많이 고민한 고용노동부의 법령 제정 배경이나 의미 등을 설명하고, 지방고용노동청 전문가들이 현장에서의 법 집행 방향 또는 지도 감독시 착안 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또 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기관의 관계자들이 중대재해 예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2학기에는 일방적인 강의는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사례 중심으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종사하는 업종 중심으로 분임을 구성하여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이른바 PBL 방식으로 운영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멘토 내지는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함으로써 실질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동기 간의 단합은 물론, 선후배 기수와의 다양한 원우회 활동을 지원하여, 한기대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산업안전을 선도하는 집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장님께서 개강식 인사말에서 수강생들에게 산업안전과 관련해 당부의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학기 개강식 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님께서 ‘정부의 산업안전보건정책 방향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 현황’이란 주제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개강 특강을 흔쾌히 맡아주신 장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개강 인사말을 통해 한기대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 동문만큼은 기본에 충실하고 안전 원칙을 지키며 일관성 있게 안전을 실천해 나가는 기업인으로 이름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기본을 지켜나가자는 게 제 부탁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이제는 ‘안전제일’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전을 향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울러 안전 분야 최고책임자들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과정으로 준비했으니 결석없이 모든 과정을 다 이수할 수 있기를 특별히 당부드렸습니다.

취임식에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Chief Dream Officer’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부연 설명 부탁드립니다. 
생텍쥐페리는 “만일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등의 일을 하지 마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라고 말했습니다.
Chief Dream Officer란 구성원들 스스로  맡은 일의 의미를 알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잠재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변화와 혁신을 즐길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최고의 스타로 키워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학을 대학답게 운영하고, 부속기관을 초일류 직업능력개발 허브기관으로 발전시켜 구성원들의 긍지와 자존감을 제고하겠습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대학발전을 위한 4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한기대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교육 혁신과 경영혁신을 통해 공학교육 명문 한기대의 위상을 재정립하겠습니다. 이를위해 핵심적인 대학 경영 비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생들을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최고의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우는 대학입니다. 
학생들의 전공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실험·실습 내실화에 기반을 둔 현장 중심 교육모델을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과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Edutech 기반의 융합교육 훈련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명품 교육모델도 개발 확산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교육의 질과 접근성을 향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그들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학생 감동의 대학’입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대학 적응, 적성, 진로, 취업과 관련한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활용해 대학 생활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능력에 맞는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개별 학생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 및 진로설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KoreaTech eAdvisor’를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는 요인을 추적·분석하여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고, 평생학습과 경력개발을 위한 학생성공지표도 개발하겠습니다. 학습 부진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개개인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의 평생직업능개발을 견인하고 지원하는 대학입니다.
우리 대학은 정규고등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유일한 대학으로 풍부한 교육 인프라와 교육 콘텐츠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고용·직업능력개발 부속기관들을 지속적으로 혁신, 관련 분야에서 우리 대학이 평생직업능력개발과 고용서비스 역량 강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직업능력개발 맞춤형 아카데미를 개발하고, 고용노동부-부속기관-학부-대학원 협업 강화를 위해 정기 합동 포럼 및 정책 세미나를 상설화하겠습니다. 
전국의 직업교육 훈련기관들에 양질의 STEP 온라인 교육훈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가까운 교육훈련기관에서 추가 학습 및 실험·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자체, 지역 기업, 지역연구소 등 지역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넷째, 경영혁신을 통해 고객이 감동하는 대학,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대학입니다. 
우리 대학의 4대 핵심 가치는 창의, 공헌, 협력, 소통입니다. 4대 핵심 가치가 교육과 대학 경영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핵심 가치 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핵심 가치 경영’을 통해 관료주의 문화를 경계하고 국책대학의 책임 완수를 위한 창의·융합적 협업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직원 모두가 행복감과 자존감을 느끼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대학 내 조직과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여 교육혁신과 신뢰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학 구성원들의 만족도와 자존감을 높여주는 Happy Campus, Happy Work Place를 구현해 민주적이고 혁신 친화적인 대학 경영, 그리고 자율·책임·성과 중심 경영으로 효율과 성과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산업안전 교육과정을 어떻게 내실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한기대에서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상 두 가지의 핵심미션을 부여받았습니다. 하나는, 안전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안전 관련학과 설치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의 안전경영의식 제고를 위한 CEO 대상 안전교육 기회 확대입니다. 이를 위해 2022년도부터 산업안전공학 전공의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학부 과정에도 안전공학 부전공을 신설하여 중대재해 취약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노력이 안전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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