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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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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25  1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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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교식 교수/ 숭실대학교 안전보건융합공학과

3월이면 새학기가 시작된다. 박사과정 60여명에 석사과정이 150명 정도이니 규모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니 그만큼의 의무감도 느껴진다. 지난주 금요일 졸업식도 있었는데 졸업을 뜻하는 commencement는 원뜻이 출발이라는 의미여서 2월과 3월은 이래저래 새로운 출발과 묘하게 겹쳐진다. 음악 중 서곡은 프랑스어인 ‘Ouverture’에서 유래하였고 영어의 오프닝(Opening)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일부 독립적으로 연주되기도 하지만 극의 앞부분에 오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출발과도 나름 어울린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연주회용 서곡으로 ‘대학축전 서곡’이 있는데 이는 그가 1876년 3월 브로츠와프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 데 감사의 표시로 작곡한 것이다. 괴팅겐에서 학생들과 어울렸을 때 익숙했던 멜로디 몇 개를 연결해서 작곡한 흔적이 있어서 소위 ‘메들리’ 느낌이 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onX5DLXYTUM) 가볍고 말의 경쾌한 발걸음이 느껴지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도 (https://www.youtube.com/watch?v=YBYsDEwVvkE) 출발을 위한 이들에게는 좋은 곡이다. 경쾌한 주제의 반복으로는 뒤지지 않을 롯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은 (https://www.youtube.com/watch?v=BOAi_O8zxf0) 초반 스위스의 목가적 풍경과 오스트리아 집정관과의 갈등을 암시하는 불안한 부분을 제외하고 주제부만 별도로 연주되는 등 애정을 받고 있으며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 서곡’도 (https://www.youtube.com/watch?v=UXmhCTjP2Uw) 후반에 프랑스의 유명한 캉캉춤 주제가 나온다. 링크의 7분 30초 이후 나오는 주제이다. 경쾌한 오페라라는 의미의 오페레타 서곡이며 그리스신화의 본래 이야기와는 달리 오르페우스가 아내 에우리디케를 떠나보내고 신이 나는 장면이 캉캉춤 주제부분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상당히 많이 공감이 간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은 (https://www.youtube.com/watch?v=maaKrLc6QlY) 성경의 ‘바빌론 유수’ 내용 중 일부인 오페라 ‘나부코’의 서곡이며 오페라 3막 중 귀에 익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주제가 포함된다. 모차르트가 이탈리아어로 작곡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도 (https://www.youtube.com/watch?v=YpqPGyedATU)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될 만큼 인기가 많은 곡이다. 같은 게르만 작곡가인 바그너의 곡은 모차르트에 비해 대체로 중후하며 신화를 바탕으로 한 ‘탄호이저 서곡’이 (https://www.youtube.com/watch?v=XdqRLSWXDlM) 잘 알려져 있다. 관악기로 시작한 주제가 서서히 증폭되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베토벤은 청력을 잃으면서 독서에 몰두했으며 특히 괴테의 작품을 좋아했다고 한다. ‘에그몬트 서곡’은 (https://www.youtube.com/watch?v=2SDhrwcKkFk)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하였다. 예술가의 천재성은 오감 중 하나가 마비되어도 결코 감추어지지 않는 듯하다. 곡 중간에 대포소리, 러시아 민요 주제 등이 나오면서 등 표제음악 성격이 강한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은 (https://www.youtube.com/watch?v=kcI3i3J7k1M) 1812년 러시아가 프랑스에 이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작곡된 것이라고 하며 단독으로 연주된다. 37세로 요절한 천재 작곡가 비제의 ‘카르멘 서곡’에도 (https://www.youtube.com/watch?v=o9Rq5IGen6k) 귀에 익은 멜로디가 많이 나온다.
며칠 전 차의 타이어 부분에서 큰 문제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이상을 감지한 필자가 일찍 정비소에 들러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한 것을 잘 막았다. 올해에는 좋은 일만 남았으리라 희망하며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좋은 일만 가득한 봄날이 되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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