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다사다난했던 임인년 한 해를 보내고 계묘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안전인의 건승을 빕니다. 잘아시다시피 지난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첫해였지만 물류창고 화재, 공사장 안전사고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특히, 전 국민과 세계를 놀라게 한 10.29 이태원 참사로 인해 유가족을 비롯하여 많은 국민이 가슴 아픈 연말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다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시민 모두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고 국가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 미비점을 찾아서 보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안전은 실천이고 행동입니다. 안실련도 생활 주변의 안전 문제를 찾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안전시민단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은 충실히 하도록 참여와 연대, 견제와 감시, 예방중심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2023년은 안실련 창립 27주년이 되는 해로서 ‘시민의 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는 창립 취지를 되새기며 산업재해 저감을 위한 노력과 생명존중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교육, 안전제도개선과 대국민 홍보 활동도 강화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을 떨쳐내고 온 나라에 안전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