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연구원(원장 오인섭)과 한국안전학회(회장 백종배)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EL타워에서 ‘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세미나에서는 2022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평가단장인 서울과학기술대 정진우 교수가 ‘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기조강연에서 정진우 교수는 “선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안전을 라인관리화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 담당 조직에서 발생한 재해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등 주요한 안전관리 업무는 라인관리감독자가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건설공자 발주자를 위한 시공이전 단계 선제적 위험수준 평가 방안(정재욱 서울과기대 교수) ▲공공기관의 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조진우 도로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 ▲해외 공공공사의 안전관리체계의 시사점(이광희 현대산업개발 상무)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강화(김철의 DL E&C 2공구 안전팀장) 등 4개 주제가 발표됐다. 
주제발표에서 조진우 책임연구원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중대재해처벌법상 용어의 명확성과 경영책임자의 개념, 안전보건확보 의무의 모호성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중대재해 예방과 관련해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해 예방조치를 명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원정훈 충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서정관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장, 박상원 고용노동부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 정국영 한국도로공사 안전혁신처장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