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학회(회장 백종배)는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2 한국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산업안전협회, 건설안전임원협의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여수시, 전라남도관광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앞서 시부타니(Shibutani) 일본안전공학회 이사가 ‘사회종합 리스크 어프로치에 의한 첨단기술 시스템의 사회 실현’을 주제로 특별연을 펼쳤다. 특강에서 시부타니 이사는 일본의 차세대 플랜트 등에 적용된 최신사례 등을 소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안전 과학기술에 기반한 250여편의 연구발표와 4개 전문세션으로 진행됐다. 일하는 사람의 안전, 미래 에너지 안전, 공공 안전 등에 관한 연구결과 발표는 새로운 안전기술을 이해하고 현장의 과학적 솔루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는 전언이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현황 및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세션은 기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방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간친회’가 산학연관의 협력관계 도모를 위해 개최됐다. 아울러 대회 막지막 날인 11일에는 포스터 세션과 함께 산학연관 공동 발전을 위한 ‘포스코 견학프로그램’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수논문 및 경진대회 수상자도 발표됐다. 우수논문상 수상자는 ▲기계안전 부경대 소방공학과 감준석 이치영 ▲전기안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승환 김두현 김성철 ▲전기안전 대전대 소방방재학과 민아란 강신동 김재호 ▲화공안전 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이영민 이인석 ▲건설안전 충북대 방재공학 학과간협동과정 정현지 황종문 김원석 원정훈 ▲인간/시스템안전 부경대 안전공학과 이석희 김민호 이상규 이주은 이민철 ▲안전정책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가통합가뭄센터 김미정 윤현철 원창희 김원범 양우현 ▲안전정책 인천대 안전공학과 이석희 김민호 이상규 이주은 이민철 ▲재난안전 대전대 방재학과 장효연 황철홍 이강복 ▲리스크관리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원인조사실 임언택 정용한 신동윤 김성삼 ▲원자력안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윤희 조용진 임국희 ▲연구실안전 ㈜켐토피아 생활환경연구센터 김명철 이상동 남수길 박상희 ▲안전산업 방재시험연구원 융합방재연구센터 이준혁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에서는 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 쿼터팀(이희은 최지수 황이삭 서재원 이윤지)이 대상인 한국안전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서울과학기술대 공릉동어벤져스팀(이휘근 박준호 조수나)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주전자팀(이세웅 권미애 김현주) ▲인하대 환경안전융합전공 BOWHA팀(박승주 김수빈 김지현 이우진 문준호)은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한국교통대 이기백 교수는 감사패를, 부산대 진상은 교수와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박선영 연구위원은 젊은안전인상을 수상했다.

백종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의 전반을 안전공학적 관점에서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하계세미나’ 및 산학의 협력활동을 강화하는 ‘안전임원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면서 “명실공히 안전분야 최고의 선도 학술단체로서 안전에 관한 학문연구 및 기술발전과 학회 회원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본안전공학회 시부타니 이사의 특강에 대해 백종배 회장은 “재개된 양 국가의 학술교류를 통해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큰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백종배 회장은 이어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함께해 주기를 희망한다”면서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해 주신 관계기관과 조직위원회, 프로그램 위원회 및 사무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