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활짝 열렸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최초의 부녀대통령 등 숱한 기록을 갈아치우며 국가 최고 경영자에 올랐지만,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기대감을 갖는 또다른 이유는 ‘안전’에 대한 신념이다.

돌이켜보건데 역대 어느 정권치고 ‘안전’을 전면에 내세운 정권은 없었다. ‘안전’이 정책 우선 순위나 핵심분야에서 밀려 왔다. 각 중앙부처의 업무분야중 안전담당은 대부분 ‘한직’이나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는 것이 당연시돼 왔다. 국가적으로 ‘안전불감증’이 만연했고 국민의 안전의식은 땅에 떨어졌다. 그러는 사이 다시 생각하기조차 싫은 대형 사건사고가 빈발했고, 수많은 인명 재해피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새로이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바로 이러한 풍토에서 기인한다. ‘안전과 통합’의 시대를 선언한 만큼 보다 근본적인 안전이 확보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바로 그것이다.
대통령 취임 5일전 발표된 국정목표 및 추진전략은 이같은 기대감이 결코 근거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문제는 ‘의지’와 ‘실천’이다.
국가 최고경영자가 ‘안전’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각 중앙부처, 부처의 담당자는 물론 일선 근로자나 국민 모두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안전이 제일인 시대가 되어야 한다.

국민행복시대의 실현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이 제일이라는 신념으로 이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국민행복시대를 만드는 첫걸음일 것이다. 새로이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안전’을 확실히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