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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계절의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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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30  0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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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교식 숭실대학교 안전보건융합대학원 교수

인류가 태양력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눈에 보이는 달의 변화로 태음력을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을 짐작하기는 했으나 지구의 일기는 태양을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변해서 태음력에서는 윤달을 두는 등으로 나름 태양의 변화를 쫒아 가고자 했다. 인류가 수렵에서 농경으로 중심을 옮기면서 언제 씨를 뿌릴지, 언제 홍수 혹은 가뭄이 오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했으며 중국의 황제는 매년 말 제후들에게 다음해의 달력을 나누어 줌으로써 그 권위를 한층 더 높혔다. 그 달력에는 영농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잘 담겨있었음은 물론이다. 현재 달력의 기본틀을 갖춘 것은 로마 율리우스 황제(시저로 흔히 알려짐)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본인의 생일이 있는 7월의 명칭으로 July를 한 것이다. 아시겠지만 영어의 July, 로마식으로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 영어식으로는 줄리어스 씨저에서 온 명칭이다. Uriah Heep(유라이어 힙), 사랑을 찾아다니는 청춘을 노래한 ‘July morning’ (https://www.youtube.com/watch?v=doasF-bHV6U)을 링크한다. 8월의 명칭 역시 카이사르의 조카이자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가 로마 황제가 되었을 때 그에게 붙여 준 존칭 Augustus에서 유래했다. 카이사르의 바로 뒤에 자신의 달을 만들고 일수도 31일로 만들어버렸다. 홀수달이 31일인데 짝수달인 8월도 31일이 되는 순간이었고 아마도 2월에서 날들을 떼 간 듯하다. Bee Gees(비지스)의 곡으로, 여름에 만난 사랑이 가을, 겨울을 지나고 이듬해 봄에 떠나간 것을 그리워하며 노래한 곡, ’August, October’를 링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Pwaydraszc) 계절을 나타내는 월별 명칭이 곡중에 많이 나오는 게 재미있다.

두 황제가 자신의 이름을 달력에 남기고 싶었던 사유로 7월이었던 September9월이 되어버렸고, 8월이었던 October 또한 10월로(Octopus는 다리 8개 달린 문어), 11월은 November, 12월은 December가 되어 버렸다. (데카 메론은 흑사병을 피해 지내는 10일 동안 피난처에서 남녀들이 소일거리로 나눈 얘기) 원래 11월과 12월의 명칭은 황제 2명의 세()에 밀려 역사 저편으로 사라져버린 셈이다. ‘~er’, ‘~ow’로 반복되는, 라임이 기가 막힌 곡 ‘Try to remember’ (https://www.youtube.com/watch?v=FAPDy5E6xnU)에도 September라는 가사가 remember에 대한 댓구 라임으로 나온다. 11월 비 내리는 날이면 한 번쯤 듣게 되는 곡 ‘November rain’ (https://www.youtube.com/watch?v=3Fyl0DLWmFs) 곡의 마지막 부분, 세 번째 기타 솔로 뒤의 절정부분은 최근 개봉한 영화 토르-러브 앤 썬더의 마지막 부분에서 꼬마 군단이 토르의 기를 받아서 악의 무리들과 전투하는 장면에서 나오며, 반복되는 가사인 ’Everybody needs somebody’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는 듯하다. 12월은 한 해의 마무리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 달이다. 조지 윈스턴의 앨범 ‘December’중 우크라이나 지방의 캐롤인 ‘Carol of the Bells’ (https://www.youtube.com/watch?v=OCf3lvUpWL4)를 링크한다.

한 해의 시작인 1월은 January로서 두 얼굴을 가진 신인 야누스(Janus)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문(gates), 처음과 끝, 시작과 변화를 상징하는 신이다. 2월은 February이며 라틴어로 깨끗한 또는 정화의 의미를 담은 febru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두 달이 속하는 계절 분위기가 물씬 배여있는 곡인 ‘Finlandia’(시벨리우스) (https://www.youtube.com/watch?v=N91kRJj5H-U), 피아노협주곡 21악장(라흐마니노프, C단조) (https://www.youtube.com/watch?v=LzK3DwFT5o8)을 링크한다. 요즘같은 무더위에 들으면 시~원한 듯하다. 삼월을 뜻하는 March는 전쟁의 신 Mars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행진곡과도 어원이 같아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을 볼 거리가 많은 링크를 찾아서 올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JXMdei-UTfw) 고대 이집트와 에디오페아 간의 이야기이다 보니 아프리카계로 분장한 등장인물들의 화려한 군무가 볼만하다. 이집트가 당시 수에즈운하 개통기념으로 베르디에게 의뢰해서 만든 것이어서 그런지 규모가 매우 웅장하다. 4월인 April은 그 기원이 뚜렷하지 않으나 라틴어로 열다는 뜻의 단어가 유력하다고 한다. 통산 본격적인 봄을 상징하며 크리스 디 버그의 포그 록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를 링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6uw4QPEX9I) 4월의 만남부터 9월의 헤어짐을 담은 노래 사이먼 앤 가펑클의 ’April come she will‘ (https://www.youtube.com/watch?v=5buAHUvH8mE)이란 곡에서 기타 반주는 참 듣기 좋다. 어린 시절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심정을 노래한 비지스의 ’First of May‘ (https://www.youtube.com/watch?v=03TNx8hwqtw)와 다소 끈적한 느낌의 색소폰 연주곡 ’Summertime‘(https://www.youtube.com/watch?v=iAEULutwKLw) 5월과 6월 곡으로 올려본다.

여름 휴가가 포함된 기간이어서인지 다소 나른한 계절이긴 하나 더운 여름을 잘 준비해야 가을에 거둘 결실이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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