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너스는 스마트 서비스 제공 전문기업으로 지능형 가변식 안전관리시스템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안전 시대 도래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과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한편 탄탄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기약하고 있다. (주)코너스 김동오 대표이사를 만나 코너스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사장과 대담하고 있는 김동오 (주)코너스 대표이사

(주)코너스에 관해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코너스는 네트워크 상의 방대한 데이터가 정체없이 최단 시간에 최대 규모로 흐르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유연한 데이터 아키텍처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회사입니다. 이를 공간에 적용해 건물 내에 위치한 사람들이 최단 시간에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구조대원들에게 안전하고 빠른 진입경로를 제공하도록 만든 것이 스마트 위치안내 시스템입니다.
세계 최고 상용 최적화 엔진을 능가하는 지능형 알고리즘 실행 엔진을 개발하고, 건축물 유형에 관계없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3차원 디지털 트윈 모델과 결합함으로써 인간의 지능을 실시간으로 강화해주는 지능증강(IA: Intelligence Augmentation)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2014년 국내 법인을 설립해 현재 21명이 재직 중에 있으며, 유통/물류/제조공장/플랜트, 교통운영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분야별로 다수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먼저 코너스 사업분야에서 중요한 명제인 ‘사물지능’의 개념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사물지능(AIoT)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상황인지를 기반으로 요구되는 적합한 대응책 산출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실시간 수행해 사람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CCTV에 의한 단순 관제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사물지능과 3D기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관제 기술을 융합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해주는 지능증강(IA: Intelligence Augmentation) 솔루션들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안전문제 대응 지연시간 발생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너스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와 이를 활용한 디스털트윈 모델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디지털 트윈은 3차원 모델링을 통해 현실공간의 물리적 자산이나 개체, 프로세스 등을 디지털로 복제하는 것을 말하며, 활용 요소에는 위치와 모양, 움직임 등이 포함됩니다. 코너스가 생각하는 디지털 트윈은 과거와 현재의 운용 상태를 이해하고, 변화에 따른 파급효과를 예측해 자산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활용 목적에 부합하도록 만든 디지털 모델입니다. 건축물 실내 공간의 경우에는 기존 도면을 기반으로 범용 3D 모델링 툴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기반 데이터를 만든 후에 코너스가 자체 개발한 Builder 툴을 활용해 자주 활용되는 소방설비, CCTV, IoT 기기 등을 배치하고 이동경로를 연결함으로써 안전관제를 위한 디지털 트윈 모델을 생성합니다. 플랜트와 같이 실외 넓은 영역과 복잡한 구조물의 경우에는 드론 촬영 영상과 360도 사진을 확보해 포인트 클라우드로 변환하고, 후처리 보정 및 메시 객체를 통합해 디지털 트윈 모델을 생성합니다.

코너스 InteleBuilding, InteleStation, InteleFactopy, IntelePlant 등의 특징 및 기대효과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사물지능과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스마트 운영관제 InteleTwin 시스템은 IoT HW장비, 무선통신 NW장비, 지능형 SW플랫폼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지능형 SW플랫폼은 현실 상의 실물 객체를 3차원 디지털 트윈 모델로 쉽게 변환하도록 지원하는 Builder, 실물 객체와 디지털 트윈 모델간 동기화를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를 충족하는 Watch, 지능형 에이전트를 활용해 다양한 안전관리 시나리오 개발 및 검증을 지원하는 Simulator로 구성됩니다. 
InteleTwin은 산업분야에 따라 요구되는 특화 기능들을 반영해 개별 솔루션 제품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InteleBuilding(쇼핑몰, 문화체육시설 등 다중밀집시설 위치안내 운영관제) △InteleStation(KTX, 도시철도 본선구간, 역사 디지털 트윈 운영관제) △InteleFactory(제조공장 스마트 공정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팩토리) △IntelePlant(고온 배관설비를 핵심 자산으로 하는 플랜트 안전 관제)는 이미 상용화가 완료됐으며 InteleCon(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공정관리용 디지털 트윈 관제) △InteleTransport, InteleParking(지능형 영상분석과 디지털 트윈 융합 차세대 지능형 교통관제 및 주차관리 솔루션)은 상용화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코너스의 주력 서비스인 ‘스마트 안전 솔루션’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InteleTwin 시스템은 IoT 장비를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 CCTV 연동 지능형 영상분석, 현장의 요구를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 모델링을 지원하는 지능형 운영절차, 상황인지형 위치안내, 위치 기반 디지털 트윈 가상 펜싱 접근제어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를 산업현장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어떤 안전 이슈가 벌어지는지에 따라 적합하게 대응하도록 돕고, 실제 현장과 디지털 트윈 모델 간의 지능적 연결을 기반으로 현장 변화에 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요 인증·특허 보유 현황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주요 수상 실적 및 경력에 관해서도 말씀해주십시오.
코너스는 위험 상황에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기관과 고객사의 기본적 기능 및 성능 외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관련 인증을 대다수 획득했습니다. 한국발명진흥회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제품 인증, 중기부 우수제품 성능인증, 소프트웨어품질 GS 1등급 인증, 산업융합품목 인증, 혁신상품 인증 등을 포함합니다. 국내에서는 안전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10여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6개 이상의 프로그램 및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미국에는 총성인지 기반 지능형 대응 시스템에 관한 별도 특허 출원과 함께 상표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코너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2020년에는 국가연구개발 우수 100대 과제 선정을 토대로 우수기업연구소 인증을 획득했으며, 대한민국 안전산업기술대상, CES2020 혁신상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KIC DC 대상을 비롯하여 국토부 스마트시티 장관상, 대한민국 SW품질대상,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K-ICT 본투글로벌 대상 등 굵직한 수상 내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서는 경기융합타운에 지능형 가변식 안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코너스는 올해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경기융합타운에 지능형 가변식 안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경기융합타운은 수원 광교신도시 이의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약 3만5천평의 대규모 광역행정 및 공공업무단지로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경기도 신청사 뿐만 아니라 경기도 의회, 교육청, 도서관, 도시공사와 민간 사업자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人人和樂’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정조대왕의 ‘호호부실 인인화락’에서 따온 말로 ‘집집마다 부유해지고 사람과 사람들이 화목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람 중심의 안정적인 경기도 발전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 계획과 관련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너스가 제공하는 지능형 가변식 안전관리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선진국형 제품입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탄탄한 고객 기반 확보를 기초로 코너스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과 남미 시장에 이르기까지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차곡차곡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홍콩에 Corners Brave International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19년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Corners Global 독립 법인을 설립해 뉴저지 주의 모리스 카운티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성공사례를 확보한 후 이를 미국 전역으로 판매 확대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실행 중에 있습니다.
내년에는 Corners Europe 설립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하고, 이후 남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시장조사와 함께 Corners LATAM 설립 계획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안전 및 스마트안전에 대한 사장님의 신념이나 철학에 관해 듣고 싶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과 4만불을 넘어선 선진 사회에서는 ‘무엇이 원인이고,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며, 어떻게 해야 재발 방지가 되는지’를 확실하게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안전에 대한 투자는 분명 매몰비용이 아니라 현재의 희망을 미래로 연결하기 위한 투자로 인식돼야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은 우리가 사는 모든 공간에서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지능증강 기술을 활용해야 합니다. 산업 전 분야에서 요구되는 사업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장 환경 변화의 감지, 대규모 데이터 분석, 실시간 위기대응 및 신속한 사후 개선으로 연결되는 AI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가 요구됩니다. 이는 곧 인명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뛰어 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과 직결되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 요건이 되었습니다.

코너스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해주십시오.
코너스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 융합을 토대로 국내외 공공과 민간의 주요 산업 분야에서 상시 전원과 통신이 두절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현장 근로자와 안전 담당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생산 공정의 지속성을 보장해 무중단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코너스는 지속적 기술 혁신과 함께 국내·외 유망 기업들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안전혁신이 곧 혁신 성장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K-Safety 기술로 세계 안전시장을 재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반드시 실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