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건설업 KOSHA18001 협의회 회장 이민용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기해년(己亥年)이 지나고 2020년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수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전국의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산업안전보건분야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산업안전보건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정되었으며 2022년까지 산재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달성을 위해 각종 제도 개정 등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에 비해 아쉬움도 컸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중 데크플레이트 탈락, 건설용 리프트 추락사고 등 기술적 검토 부족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계신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 맹사성과 무명선사의 일화에 나오는 경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인용되는 문구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각이며, 백각이 불여일행이다.
백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 게 낫고, 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깨우치는 것이 나으며, ‘백번 깨우침보다 한 번 행함이 낫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우리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관리감독자 뿐 만 아니라 근로자들까지 자발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정착되고 안전문화까지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 건설업KOSHA18001 협의회가 적극 앞장서서 회원사들의 정보 공유 및 소통을 담당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시키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에도 저희 KOSHA18001 협의회는 대한민국의 건설안전을 책임지는 한 축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건설안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2020년 경자년에는 전 사업장에 안전사고 없는 아름다운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