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전시홀에서 열린 제30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 개막 테이프 커팅식 장면

산업현장의 최신 안전제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건강측정을 비롯해 최신 안전장비를 직접 체험해 보는 장이 열렸다. 무대는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전시홀 A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이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한국보호구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보건 전시회로, 미국, 일본, 독일 등 15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1만여 점의 톡톡 튀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안전과 건강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산업현장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 관람객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안전제품을 살피고 건강 등을 점검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경사진 기름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화, 칼이나 유리조각처럼 날카로운 물건으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특수장갑과 무거운 중량물도 손쉽게 들어 올리는 중량물 이동장치 등의 제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도 진행됐다. 스트레스, 혈압, 체지방 등을 측정하는 코너를 비롯해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지 않으면 단맛이나 쓴맛이 느껴지는 마스크 착용 체험 코너, 손을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프레스기계 체험 코너 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일반국민이 만든 안전보건 UCC 당선작이 상영돼 관람의 재미를 더했으며, 안전보건홍보관에서는 산업현장별 재해사례, 위험체크리스트, 포스터, 영상물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 제공돼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지난 7월 2일 열린 개관식에는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정수 한국보호구협회 회장,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한 관람객이 안면부 투과창의 필름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작업 중 시야확보를 용이하게 만든 송기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 관람객이 자외선을 90% 차단해주는 제품에 대해 업체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