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이선자 발행인

추락사고는 고소작업인 비계·지붕·철골부재·고소작업대와 방심하기 쉬운 단부·개구부 작업시, 이동 중이거나 해체작업, 지붕교체, 도장작업, 거푸집·철골·판넬설치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이동·해체·설치 작업 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규모별로는 50억 미만 소규모현장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지만, 1,000억 이상 대규모 현장도 20%에 육박하는 등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사고현장 점검시 지적 즉, 안전시설 미비 등 현장관리 미흡, 공사관계자의 안전의식 부족, 교육·소통 부족이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이다. 이중 안전 시설물 미설치 등 시공사 원인 66.7%, 안전수칙 미준수 등 근로자 원인 33.3%로 조사되고 있다. 안전시설 미설치로 인한 추락의 경우 100대 기업은 30.3%, 100대 외 기업은 63.1%로 100대 기업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나, 이들 기업에 대한 추락재해 예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끊이지 않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범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먼저 추락사고 빈발 작업과 관련해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추락사고 취약작업 건설기준을 보완하고, 설계안전성 검토를 내실화하는 한편 소규모 안전관리계획 이행력 확보에 주력한다. 

현장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 안내시설 설치 및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또 시공사의 책임성을 높이고 소규모현장 스마트안전장비 무상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함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주체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확산 및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정부는 오는 6월말까지 추락사고 예방 TF를 지속 운영하면서 추락사고 추이 등 건설현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로 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건설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서는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과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정부가 수립한 이번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돼 건설현장에서의 추락사고 저감에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